월드컵은 1930년 1회 우루과이대회 이후 66년 잉글랜드대회 때까지 결승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팀이 역전패하는 징크스를 갖고 있었다.이를 깨뜨린 팀이 70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이탈리아와 맞붙은 결승에서 전반 18분 펠레의 절묘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올린 데 이어 젤손과 자일징요, 알베르토가 차례로 추가 득점, 4-1로 승리했다.
58년 스웨덴대회에서 스웨덴을 5-2로 꺾고 우승한 브라질은 개최대륙이 속한 국가가 우승한다는 또 다른 징크스를 깨뜨린 유일한 팀이다.
펠레는 후반 10분 수비수 머리 너머로 띄운 볼을 발리 슛으로 연결,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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