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이 식음료업종 주가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20일 식음료지수는 8일째 상승행진을 계속하며 이 달 들어서만 18%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10월에 비해 2배 가량 단기 급등한 것. 음료의 롯데칠성과 빙과의 롯데제과 롯데삼강 빙그레, 맥주의 하이트 등이 지수 견인의 선봉장이다.
하지만 따뜻한 봄과 식음료 업종지수의 상관도는 매출증가 등 실질적 영향보다는 심리적 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즉 식음료업계의 실적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그간의 저평가 갭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것(LG투자증권 정재화 책임연구원).
롯데 3인방과 업종내 외국인 최대 관심종목인 하이트가 대표적인 경우. 이날 상한가에 육박한 동양제과도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2위인 베니건스 영업실적과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온미디어 미디어플렉스 등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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