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아프가니스탄 전 집권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 체포와 알 카에다 및 탈레반 잔당 소탕작전을 위해 1,700명의 보병전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제프 훈 국방부 장관이 18일 밝혔다.훈 장관은 의회에서 “영 해병대 제45 특공대를 주축으로 편성된 보병전투단을 아프간에 투입하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영국군은 18일 아나콘다 작전이 종료된 후 다음 달 중순부터 3개월 간 진행될 ‘자카나’(긴 발을 가진 적도 부근의 새)로 명명된 새 작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파견되는 영국 보병 전투단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전투에 투입되는 영국군 병력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한편 클레어 쇼트 영국 국제개발부장관은 17일 영국 각료로서는 처음으로 이라크에 대한 맹목적인 군사 행동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쇼트 장관은 BBC 방송과의 대담에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 개입은 사전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공격이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내각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다.
/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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