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가 부도 3년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아남전자는 지난달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내부 자금조달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 차입금 500억원을 상환, 16일자로 법정관리를 정식 졸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최대 채권자였던 아남반도체는 부채 1,441억원을 출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아남전자는 자본금 943억원, 부채 664억원, 부채비율 70%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으며 아남반도체가 지분 18%로 최대주주가 됐다. 아남전자는 대우그룹에서 사장직을 지낸 남귀현씨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아남반도체 최성열 경영기획담당 이사를 전무이사로 영입키로 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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