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각 증권사의 CF모델 몸값도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LG투자증권은 최근 톱 탤런트 장동건과 4억5,000만원에 1년 가전속 CF 출연 계약을맺었다. 한국투자신탁증권도 19일 ‘겨울연가’로 주가가 오른 탤런트 배용준과 4억원에 1년 가전속 C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원증권은 지난해 5월 영화배우 유호성과 1년 전속으로 2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현재 CF를 광고하고 있다. 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10월 영화배우 이정재와 1억원의 출연료로 9개월 계약을 맺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CF에 수억원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톱스타가 등장한다는 것은 증시 활황세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라며 “주가가 오르면 증권가 뿐 아니라 연예가도 대박을 터뜨린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 모델의 세대교체도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이순재씨나 최불암씨 등 중장년층이 증권사 모델을 독차지했으나 최근에는 30대로 물갈이가 됐다는 것.
한 관계자는 “데이트레이딩과 홈트레이딩시스템이 일반화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아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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