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테스키 대역전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테스키 대역전 우승

입력
2002.03.19 00:00
0 0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5타나 앞서 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추월,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미현(KTF)과 장정(지누스)도 막판 뚝심을 발휘, 시즌 첫 톱10에 올랐다.테스키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CC(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핑배너헬스(총상금 100만달러) 4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4오버파로 무너진 소렌스탐과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홀(테스키는 파, 소렌스탐은 보기)에서 승리했다.

테스키는 LPGA 투어 통산 5승과 함께 상금 15만 달러를 챙겼다. 소렌스탐은 시즌 개막전 포함,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이날 첫 홀부터 더블보기를 하는 등 난조에 빠져 2위로 물러났다.

동계훈련에서 스윙폼을 뜯어고친 김미현은 1라운드까지만 해도 적응이 덜된 듯했으나 이후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상승세를 유지, 이날 이븐파(버디4, 보기4)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미현은 “쇼트 아이언의 거리감에서 실수가 자주 나온다. 가끔 오버스윙이 무의식적으로 나와 당황할 때도 있다”며 “그러나 드라이버와 퍼트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정도 버디 5, 보기 1개로 4타나 줄여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위로 우뚝 올라섰다.

박세리(삼성전자)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박지은과 함께 공동 18위에 만족해야 했다. “연습라운드 도중 손목을 삐끗했는데 대회 기간내내 통증이 따랐다”는 박세리는 부상치료와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에 대비, 다음 주의 웰치스서클K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17, 18번 홀에서 무너진 소렌스탐 17번홀(파4)은 소렌스탐이 2ㆍ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았던 곳. 그러나 이날 유난히 무뎌진 그의 퍼트감이 막판에 다시 도졌다.

둘다 파온 했으나 소렌스탐의 볼은 컵에서 7.5m지점에 떨어졌고, 테스키의 것은 4.5m지점에서 멈춰 섰다. 소렌스탐은 3번만에 컵에 떨궜고 테스키는 단 한번으로 마무리했다.

졸지에 1타차로 좁혀졌다. 18번홀(파4). 테스키는 2온후 15㎙의 거리를 2퍼트로 넣어 파세이브했다.

반면 소렌스탐의 세컨드샷은 그린에 튀어 뒤쪽 벙커에 빠졌다. 세번째만에 그린에 올린 소렌스탐의 벙커샷은 컵을 2m가량 지나쳤다. 2퍼트로 또 보기. 설마했던 연장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