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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사상 첫 3연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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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사상 첫 3연패 위업

입력
2002.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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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회 첫 3연패(連覇)를 달성하며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우즈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파72)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4라운드서 버디 5,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72만달러.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9언더파 279타로 2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 대회를 포함, NEC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토너먼트 등 3개 대회에서 3연패를 이룩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투어사상 최연소(26년2개월18일)로 개인통산 30승 고지를 밟았다. 우즈는 지난 해에도 시즌 초 부진하다가 베이힐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계기로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마스터스를 내리 석권했었다.

전날 1차타의 불안한 선두로 마감한 우즈는 이날 한때 필 미켈슨(미국)의 맹렬한 추격에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우즈는 첫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9홀을 보기와 버디 각 2개로 이븐파를 쳐 버디만 3개를 잡은 미켈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후반 10, 12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낚은 둘의 승부는 14번홀(파3)에서 갈렸다. 미켈슨은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맞고 튕겨나가 보기를 기록한 반면 우즈는 파세이브에 성공, 다시 단독선두가 됐다.

우즈는 이 때 “11언더파면 미켈슨을 이길 수 있다”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털어놓았다. 미켈슨은 16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숲에 떨어지자 다급한 마음에 4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하는 욕심을 부리다 볼이 연못에 빠져 보기를 했고 17번홀(파3)서는 1.2㎙짜리 파퍼트도 놓쳤다.

18번 홀(파4)서는 샷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결국 3연속 보기로 자멸, 마이클 켐벨에게 2위 자리도 내줘야 했다.

지난 해에도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우즈에게 우승컵을 내준 미켈슨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존 휴스턴, 렌 매티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연소 PGA투어 최다승 기록

우즈가 기록을 깨기 전 까지는 잭 니클로스(62)가 보유하고 있었다. PGA통산 70승을 기록한 니클로스는 30세 되던 1970년 PGA투어 29승을 달성했다.

통산 60승을 올린 아놀드 파머(72)는 우즈의 기록에 대해 “놀라운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PGA사상 최다승 기록은 샘 스니드가 세운 81승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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