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하이닉스 MOU 지연될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하이닉스 MOU 지연될듯

입력
2002.03.19 00:00
0 0

하이닉스 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우발채무 처리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양해각서(MOU) 체결이 상당히 지연될 전망이다.하이닉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8일 “양측이 매각협상의 기본 틀과 주요쟁점에는 상당부분 합의했지만 사후손실보전 규모 등을 놓고 여전히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금주 중 마이크론측이 수정안을 제시해 오면 다시 이에 대한 채권단 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MOU체결은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채권단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방미협상을 통해 ▦하이닉스 메모리 사업부문을 마이크론이 38억 달러에 자사 주식으로 인수하고, 잔존법인(하이닉스)에 2억 달러를 현금투자해 15%의 지분을 보유하며 ▦주가기준 산정일은 양해각서(MOU) 체결 직전 10영업일 평균주가로 하고 ▦신규지원 자금 금리는 시장금리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마이크론에 지원하게 될 신규자금의 규모와 방법, 마이크론 신주의 에스크로 계좌 예치문제 등 미제 쟁점에 대해서는 이날 현재 재정자문사간 실무협상을 통해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