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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中企협동조합회장 "전통적 굴뚝형업체도 아날로그 경영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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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中企협동조합회장 "전통적 굴뚝형업체도 아날로그 경영버려야"

입력
2002.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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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의 변화 속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창의적인 중소기업들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라날 겁니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영수(金榮洙ㆍ62) 회장은 ‘중소기업 제품의 온ㆍ오프라인 판로 확보’를 올 해 역점 사업으로 삼았다.

전통적인 굴뚝형 제조업체들이라도 아날로그 방식의 경영에 의존해서는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 업체 간 경쟁에서도 뒤처진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정보화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도 자재구매 영업 판매 등을 원루프(one roof), 원스톱(one stop)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개별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중앙회가 운영중인 인터넷 쇼핑몰 ‘드림피아’(www.dreampia.co.kr)와 연결시켜 범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올 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기협 중앙회는 이밖에도 산하 조합 중 5개 조합을 선정해 B2B(기업간) 거래 시스템 개발과 조합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능력 함양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e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캐드컴과 한국전원의 경영자인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맞서야 하는 가장 큰 당면 과제는 판로 외에도 인력ㆍ자금난”이라며 “주5일 근무제가 중소기업의 경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중소기업 노동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현재 53시간인데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40시간으로 줄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20% 이상 상승한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김 회장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도 중소기업 인력난에 초점을 맞추고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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