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이 1996년부터 개최해온 ‘한국 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이 올해는 ‘우리 안의 천국’이라는 주제로 22일~4월 14일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열린다.설치작가 한진수, 사진작가 김옥선 등 회화와 조각, 설치, 비디오, 산업디자인 등 각 분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15명의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 안의 천국’이라는 주제는 천국이 무지개 너머 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제대로 된 관계에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
전국 각지에서 선별된 출품 작가들은 실제 목욕탕 주인으로 생활하면서 때밀이의 시선으로 현금만능주의를 비판한 작품에서부터, 재개발 철거현장의 모습,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 국제결혼한 여자의 일상 등 일상과 사회, 역사에 대한 의식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감각적, 말초적으로 흐르지만은 않는, 타자와의 소통을 희구하는 젊은 감수성을 만날 수 있다. 무료. (02)7604-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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