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담배시장 개방이후 처음 20%를 넘어섰다. 또 ‘이주일 신드롬’에 따른 금연열풍으로 담배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35.2%나 급감했다.18일 재정경제부와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2월 외국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24.8%를 기록해 1987년 담배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월 13.3%였으나 지난해 12월 18.6%와 올 1월 19.6%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국산담배를 애용하는 중ㆍ장년층의 경우 금연열풍과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를 끊고 있는 반면 20대 젊은 층의 외국산 담배 선호경향이 계속되면서 외국산 담배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2월 담배 판매량은 40억4,100만개비로 1월(112억6,400만개비) 보다는 64.1%, 지난해 2월(62억3,500만개비)보다 35.2%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산담배는 30억3,700만개비로 전달보다 66.4%, 외국산 담배는 10억400만개비로 54.6%가 줄어들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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