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름이 낀 것처럼 테러 가능성이 약간 있음.”5가지 색깔로 테러 위험도를 분류하려던 미국의 테러 경보 체제가 일기예보 형식으로 바뀐다.
톰 리지 국토안보국장은 17일 “녹색, 백색, 황색, 주황색, 적색 등 5단계로 테러 위험도를 발표하려던 계획은 매일매일의 테러 위협을 자세하게 제시하는 데 여러가지로 결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앞으로는 이를 일기예보 형식으로 변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테러 예보는 “일반적인 위험만 있음”, “오전에는 매우 위험하지만 경비체제 강화로 오후 들면 위험도가 낮아짐”, “늦은 오후부터 해안 지역에 위험이 고조될 전망” 등등으로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보 체제는 이르면 19일부터 발령된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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