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6조치의 효과를 바라기에는 너무 이른 것일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사철 수요는 한풀 꺾였지만 성큼 앞서간 전세가격에 한숨을 쉰 상당수 세입자들이 ‘낮은 곳을 향하여’ 움직인 탓인지 아파트 전세가도 상승세를 지속했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5일을 기준으로 서울ㆍ수도권 아파트의 2주간 시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평균 1.40% 상승했다. 전세가는 1.28% 올랐다.
서울 지역이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1.44% 오르는 등 인천ㆍ경기 지역에 비해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지역별 매매가는 도봉구(2.33%), 구로구(2.27%), 중랑구(2.16%), 성동구(1.98%), 강남구(1.63%), 송파구(1.57%) 등이 많이 올랐으며 기타 지역에서도 고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평형별 매매가는 20평형대(1.69%)가 40평형대(1.05%)에 비해 크게 올라 이사철 말미에 일부 세입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섰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아파트 매물은 전반적으로 수요에 비해 부족한 양상을 보이며 호가 강세를 이어간 곳이 상당수였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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