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생산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등 낙관적인 경제지표 발표를 바탕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90.09포인트(0.86%) 상승한 10,607.23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4.12포인트(0.76%) 상승한 1,868.26으로 마감하며 나흘 연속 하락행진을 멈추고 반등했다. S&P500지수도 13.12포인트(1.14%) 오른 1166.16포인트로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라클의 실적악화 경고와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등으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은 하락행진을 계속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2월중 산업생산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보다 높은 0.4%를 기록했고, 미시간대학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의 90.7에서 95.0으로 급등해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당초 기대대로 0.2%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1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의 산업생산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제조업 불황이 끝났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앞으로 경기회복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있다고 분석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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