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적게 내는 방법을 소개한 국세청의 소책자 ‘세금절약 가이드’가 시중에서 인기 만점이다.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총 3만부를 제작한 이 가이드북 중 1차로 1,000부를 지난달 28일 전국 세무관서와 정부간행물 판매센터 등에 배포해 권당 3000원에 판매했는데, 배포후 10일만에 완전 매진됐다는 것.
이에 따라 추가로 배포한 1,000부도 조만간 동이날 판이다. 정부간행물판매센터는 13일 현재 1,200부 가량이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 정부간행물은 연간 100∼200부 정도 판매되며, 기껏해야 최고 500부 정도”라며 “세금절약 가이드는 10일만에 1,000부 이상 판매된 만큼 정부간행물로서는 베스트셀러”라고 말했다.
그는 “이 책자가 언론을 통해 소개된 후 전국 각지에서 구입문의가 쇄도했다”며 “구입에 애로가 없도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할 때 세금전략, 부가가치세ㆍ종합소득세 절세전략,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 지원 등 95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 가이드북은 특히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국세청은 이를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재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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