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김병현은 17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분의2 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볼 넷 1개씩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1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김병현은 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승 1세이브를 올렸다. 방어율도 1.00(9이닝 1실점)으로 상당히 좋다.
0_0으로 팽팽히 맞서던 7회말 1사 1루에서 마이크 마이어스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병현은 첫 타자 베니 아그바야니와 승부를 하던 중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 토드질을 2루에서 잡아 한숨을 돌렸지만 아그바야니에게 볼 넷을 허용했다.
이어 브렌트 버틀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린 김병현은 후속타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7회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11개(볼 5개). 애리조나는 8, 9회 1점씩을 뽑아 콜로라도를 2_1로 이겼다. 김병현은 연투능력 테스트 차원에서 18일 콜로라도전에 다시 등판한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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