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팀 대구 동양과 2위 서울 SK의 4강 파트너는 누가 될까.3위 전주 KCC와 6위 안양 SBS, 4위 인천 SK와 5위 창원 LG가 19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6강)을 치르는 가운데 각 팀 감독들은 저마다 4강 진출의 동상이몽에 젖어 있다.
기록상으로 볼 때 역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첫 경기를 잡은 팀이 100% 4강에 진출했다.
▼KCC_SBS
SBS가 4승2패로 상대 전적서 앞서 있다. 하지만 KCC가 중반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우승후보로까지 부각되고 있는 데다 높이와 스피드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재키 존스와 제런 콥의 가세로 골밑 안정을 찾은 데다 추승균 양희승 정재근 이현준 등 장신 포워드들의 높이의 우위를 이용한 공격에 기대를 건다. 가드싸움에서 이상민이 SBS의 은희석보다 기량이 월등한 것도 강점.
SBS 김인건 감독은 왼 허벅지 부상을 당한 리온 데릭스의 회복과 퍼넬 페리의 안정된 득점력에 승부를 걸고 있다.
KCC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우지만 김성철 김훈 김재훈 등도 190㎝대의 장신이어서 수비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김훈_김성철의 쌍포가 제때 터져주느냐가 관건.
▼인천 SK_LG
인천 SK가 상대전적서 4승2패로 앞선다. 그러나 LG는 12ㆍ12 빅딜이후 2승2패여서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문경은과 조성원의 3점포 대결도 관심거리. 인천 SK 유재학 감독은 얼 아이크와 조니 맥도웰을 앞세운 골밑의 우위를 살리고 문경은의 3점포가 고비마다 터져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LG 김태환 감독은 조우현 조성원의 쌍포에 기대를 건다. 마이클 매덕스와 칼 보이드가 상대 용병들과 대등한 경기를 해주고 박규현 정종선으로 하여금 문경은의 전담수비를 맡긴다면 4강진출이 어렵지 않다는 계산이다.
공익근무에서 복귀한 수비형 가드 박규현의 가세도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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