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등 14개 상장기업이 감사의견 거절ㆍ부적정과 2년간 자본 완전잠식, 지분분산요건 미달 등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감사의견 등을 점검한 결과 14개사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조치를 밟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오리온전기와 고합, 대우전자 등 감사의견에서 부적정과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3사는 3일간의 안내공시와 15일간의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11일께 상장폐지된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기업은 이미 상장폐지가 확정돼 정리매매중인 삼익건설과 이지닷컴을 포함, 5개사로 늘어났다.
또 동국무역 대선주조 서광 선진금속 맥슨텔레콤 쌍용 동신 등 7개사는 2년 연속 자본 완전잠식으로, 연합철강과 제일은행은 대주주 지분 분산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에 걸렸다.
이들 기업은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내달 1일까지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거래소는 이들 기업 중 오리온전기, 고합, 대우전자, 동국무역, 맥슨텔레콤, 쌍용, 동신등 7개사에 대해 18일부터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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