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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제품 단일브랜드 뜬다…외국업체와 제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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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제품 단일브랜드 뜬다…외국업체와 제휴도

입력
200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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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제품별로 분산되어 있는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 올해안에 백전가전의 단일브랜드를 출범시키기로 했다.또한 월풀, 레녹스, 미쓰비시 등 세계 굴지의 가전업체 3~4곳과 생산 유통 구매 연구개발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17일 삼성전자 한용외(韓龍外) 사장은 미래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백색가전을 종전의 가전 개념을 뛰어넘는 고부가가치화해 2005년 세계 톱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2005년까지 모두 9개 국가에 11개 현지생산시설을 갖춰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 상하이(上海)에 냉장고ㆍ세탁기 전용공장을 짓는 것을 비롯, 멕시코와 동유럽 등 5개 지역에 현지 공장을 추가 건설키로 했다.

한 사장은 “연구개발비용 5,000억원, 시설투자 5,000억원 등 200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전력선 통신 홈네트워크(일명 홈비타)를 삼성 타워팰리스 4,000가구에 적용하는 등 신규전략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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