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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 삼성 "1승 추가요" 5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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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 삼성 "1승 추가요" 52연승

입력
200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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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서 LG화재를 물리치고 52연승을 구가했다.삼성화재는 17일 제주 서귀포 동홍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서 김세진(28점) 신진식(18점)의 좌우포가 활발히 터져 결승상대인 LG화재를 3_1로 완파했다.

최강 삼성화재에 맞서기는 역부족이었지만 LG화재도 나름대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캐피탈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동엽을 선발 세터로 출장시킨 LG화재는 첫세트 21_23에서 김성채가 시간차 공격에 이어 신선호의 A퀵과 김세진의 백어택을 연속 블로킹, 24_23으로 뒤집는 뚝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26_25에서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의 좋은 수비 2개를 바탕으로 신진식 석진욱 김세진이 내리 강타를 터뜨리는 바람에 다잡았던 세트를 내줘야 했고 이것으로 승부의 추는 기울고 말았다.

삼성화재의 라이트 김세진은 물오른 오른쪽 공격과 블로킹 5개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편 전날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서는 구민정(24점)이 활약한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끝에 담배인삼공사에 3_2로 역전승, 전승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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