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거나 총알을 막아내고 부상시 응급 치료까지 해 주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꿈의 전투복’이 머지않아 현실로 등장할 전망이다.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앞으로 5년 간 5,000만 달러의 미 국방부 지원을 받아 최첨단 나노기술(Nano Technologyㆍ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 크기로 조작하는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전투복’ 연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MIT의 네드 토머스 교수는 “아직 예상 목표에 도달한 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기술은 머지 않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투복을 착용한 병사는 옷 자체의 감지 기능에 따라 탄환은 물론, 수류탄 로켓 생화학무기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또 전투복이 빛을 굴절시켜 주변 환경과 맞는 보호색을 띠게 되며, 출혈을 인식해 자동으로 압박 지혈에 나선다.
군복에 딸린 전투화는 점프할 때 에너지를 발생시켜 6m 높이의 담장도 뛰어넘을 수 있게 한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