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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日 또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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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日 또 꺾었다

입력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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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축구는 한국이 일본보다 한 수 위였다.한국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청소년 대표팀 2차 평가전에서 정조국(18ㆍ대신고3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평가전 2승을 포함, 일본과의 상대전적에서 19승2무3패의 절대우위를 지켰다.

정조국은 전반 35분 장경진이 미드필드 오른쪽 외곽에서 공을 길게 찔러주는 순간 빠른 스피드를 이용, 페널티 지역 중앙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들어가 공을 받았다. 정조국은 일본 GK 마사히로 오카모토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 골 네트를 갈랐다.

13일 광주 1차전이 최성국(19ㆍ고려대 2년)의 스타탄생을 예고한 무대였다면 이날 경기는 1999년 겨울부터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 온 투톱 정조국과 최성국의 진가가 돋보였다.

둘은 전반 11분 첫 찬스를 만들어 냈다. 최성국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3명째 수비수를 제치다 볼이 수비수 맞고 흘러나오자, 정조국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지만 골이나 진배 없는 좋은 장면이었다.

최성국은 이후에도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센터링을 여러 차례 선보였고, 짧고 낮은 패스로 공격을 주도했다. 정조국도 간간히 날카로운 오른쪽 돌파가 빛났다.

전반 30분에는 왼쪽 엔드라인까지 파고 들어간 최성국의 센터링이 정조국의 머리까지 연결됐으나, 크로스바를 넘어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약점도 눈에 띄었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최성국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문전에서 수비 2,3명은 가볍게 제치는 개인기를 과시했지만, 지나치게 볼을 끌어 공격을 지연시켰다.

지난해 전국 고교 대회에서 득점왕을 휩쓸었던 정조국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는 슈팅 찬스(7개)에 비해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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