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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현상금 가축으로"…아프간주민 돈보다 가축 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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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현상금 가축으로"…아프간주민 돈보다 가축 더 좋아해

입력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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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굴방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게 내걸었던 오사마 빈 라덴 및 알 카에다 조직원들에 대한 현상금을 낮추거나 현상금 대신 가축을 주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국방부는 아프간 주민들이 현상금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2,500만 달러인 현상금을 500만 달러 정도로 줄여 본인이 원하는 대로 현금으로 주거나 가축 구입 및 우물파기 지원금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아프간 주민들은 돈보다 양떼를 소유하기를 더 좋아 한다"며 현상금 제도도 빈 라덴 측근들의 충성도를 바꿀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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