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가 고용으로 이어져 2월중 실업자수가 전월보다 감소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4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중 실업자는 전월에 비해 1만7,000명(-2.1%) 감소한 80만2,000명,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나타났다.
통상 실업자가 늘어나는 2월에 오히려 실업자가 줄어듦에 따라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대비 0.4% 포인트 하락해 1997년10월(2.4%) 이래 가장 낮은 2.8%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취업자가 늘고 학업복귀 준비로 10대 재학생들이 구직활동을 중단한 것이 실업자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의 실업률이 줄어 10대 실업률은 전월보다 1.2% 포인트 낮아진 12%(실업자수 5만2,000명), 20대는 전월 대비 0.4% 포인트 낮은 7.5%(실업자수 32만8,000명)로 집계됐다.
2월중 취업자수는 2,109만9,000명으로 전월 대비 7만4,000명(0.4%), 전년 동월 대비 90만3,000명(4.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만 전월 보다 1만7,000명(-0.4%)이 줄었고, 건설업(2만5,000명, 1.6%), 개인.공공서비스업(3만4,000명, 0.6%)등 대부분 산업에서 늘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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