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륵의 이야기’1930~40년대 독일 문단에서 주목 받던 이미륵이 독일어로 쓴 ‘Iyagi(이야기)’가 우리 글로 번역돼 ‘이미륵의 이야기’로 나왔다.
‘그래서 그렇게 된 이야기’ 등 네 가지 주제 별로 열 다섯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고양이와 개는왜 만나기만 하면 아옹다옹할까.
칠월 칠석날이면 꼭 비가 내리는 이유는 왜일까. 도둑떼의 습격으로 가족, 집 등 모든 것을 잃은 어린 복술이는 어떻게 새로운 삶을 찾는가, 가난한 소년 낙동은 어떻게 병든 어머니를 구하고 옥에 갇힌 아버지까지 구해내는가….
우리 어릴 적 할머니, 어머니에게서 듣던 낯익은 이야기들이다. 이국 땅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삭였을 이미륵의 어릴 적 기억과 특유의 상상력이 어우러져있다.
정규화 옮김, 윤문영 그림. 계수나무 발행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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