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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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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최하층의 나무였다.”● 월리스 카우프만 저 ‘길을 잃는 즐거움’

자연속의 생활을 동경한 저자 카우프만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숲속에서 25년 생활한 기록을 이 책에 남겼다.

저자는 태양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나무들에 경의를 표하면서, 숲속의 인간은 그런 나무들에 비하면 너무나 왜소한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론을 깨고 인간의 내면을 살피는 것은, 모든 사람을 특유한 개성의 인격체로 파악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 루드 스튜어트 저 ‘토담에 그리는 수채화’

의료 선교사로 40년 동안 한국에 살았던 미국인 루드 스튜어트는 낯선 땅 한국과 한국인의 이야기를 소설로 남겼다.

소설 속 화자의 입을 빌린 이 말을 통해 그는 다른 사람에 대한 얄팍한 이해에서 자유로운 사람이야말로 휴머니스트라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했다.

“컵 안에 담겼던 물의 표면은 수평면이 아니라 곡면이다. 컵 안 물의 표면도 지구의 표면이라는 거대한 곡면의 작은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 대우 스님 저 ‘그곳엔 부처가 갈 수 없다’

우리들이 진리를 통찰하기 위해서는 마음 속에 있는 잘못된 ‘상식’을 타파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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