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자동차부문의 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RV(레저용 차량) 차종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수입 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자동차 전체 피해구제 건수 1,252건 중 RV 차종에 관한 내용은 719건으로 57.4%에 달했다.
RV차량 모델별로는 카니발(기아)이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싼타페(현대)와 카렌스(기아)가 각각 79건, 트라제XG(현대)가 73건, 무쏘(쌍용)가 66건으로 뒤를 이었다.
내용 별로는 소음 및 진동, 시동 꺼짐, 작동이나 시동 불량, 쏠림 현상 등 품질 및 기능 하자로 인한 불만이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한편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품목의 피해구제 건수는 지난해 총 2,155건으로 전년(2,336건)보다 7.7% 감소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