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TV방송들이 건강에 좋은 지역 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특히 주부들이 주로 시청하는 초저녁 시간대에 각 지역의 특산물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 많다.
프로그램을 보면 리포터가 주민에게 ‘특산물이 어디에 좋으냐’고 물고 주민은 ‘심장과 간 등은 물론 여성의 피부 미용과 남성의 정력에 좋다’는 식으로 답변하는 등 천편일률적이다.
그럴 때마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로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특산물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 않는가?
특산물이 건강에 좋다면 ‘동의보감에 따르면 00에 좋다’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거나 ‘특산물을 일정기간 먹어서 00한 효과를 본 사례가 있다’는 등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 윤상숙ㆍ서울 성동구 행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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