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주식보유 비중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수요창출 및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의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보유 비중은 6.5%(2001년 9월말 기준)로 1999년 7.3%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더욱이 지난 해 3분기 이후 개인들은 주식시장에서 매도 기조를 취해온 만큼 주식 보유비중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투신권 수익증권 보유율도 98년(12.8%)를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 2000년에 6.5%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9월말 현재 7.0%로 회복됐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개인의 금융자산 대비 주식보유 비중은 미국이 45.8%(2000년말 기준), 프랑스 45.8%에 달했고, 독일과 대만 영국 등도 각각 26.9%와 24.4%, 23.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SK증권 김대중 연구원은 “저금리에 따른 예금 및 채권 수익률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부동산투자도 정부의 규제로 매력을 잃고 있다”며 “개인들이 주식 비중을 확대하려는 욕구를 감안할 때 상당한 수요 창출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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