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해보험협회도 중재요청…카드수수료 분쟁 확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해보험협회도 중재요청…카드수수료 분쟁 확산

입력
2002.03.15 00:00
0 0

신용카드 업계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 백화점들이 카드 수수료율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백화점들과 보험업계도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갤러리아 백화점은 14일 LG카드를 사용하려는 고객에게 다른 카드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백화점과 삼성플라자,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다른 중소형 백화점도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조만간 실력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손해보험협회도 이날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중재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식 건의서를 금융감독원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손해보험 업종의 수수료율이 현행 3.24%로 2%대의 백화점은 물론, 슈퍼마켓(2.0%) 요식업(2.7%) 등에 비해서도 턱없이 높다며, 이를 2.5%로 인하하는 한편 공과금 성격이 강한 자동차보험의 경우 최저 수수료율 수준(1.5%)을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보험료 납부액중 카드 결제율은 16%로 지난해 4월부터 올1월까지 거둔 총 보험료 14조6,200억원 가운데 2조3,4000억원이 카드로 결제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개월동안 보험사가 카드사에 수수료로 지급한 금액은 760억원(3.24%)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롯데백화점과 삼성카드에 조사관을 파견,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점검에 나섰고, 금융감독원도 백화점 관계자들을 불러 신용카드의 결제기피 행위가 여신금융업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나섰지만, 수수료율 분쟁이 단시일내 해결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유병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