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국방부가 핵공격 대상 7개국에 북한을 포함시켰다는 보도와 관련해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고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통신은 ‘미국의 핵공격 계획에 대응조치 취한다’는 제목의 12일자 논평을 통해 “미 국방부가 미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부시 행정부가 우리 행성과 인류를 핵 참화에 몰아넣기 위한 위험천만한 핵전쟁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부시 행정부는 핵무기의 전쟁 억제력을 내세워 왔던 이전 행정부와는 달리 핵무기 사용을 현실적 정책으로 전환시켰다”면서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강화 노력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다시금 실증해 준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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