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물 박물관을 만든다.수원시는 2007년까지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정수장 옆에 조상들의 슬기가 어린 물 관련 도구와 역사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물의 소중함과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다.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100㎡ 규모로 유물전시관, 홍보관, 미래영상관, 물 체험실 등으로 꾸며진다.
건축비와 유물 구입비 등 모두 92억여원이 투입된다.
시는 광교 정수장내 관리동을 개조, 연내 임시 전시실을 만들고 관련 유물 등을 기증 받거나 구입하는 등 전시 유물 및 물품을 수집할 계획이다.
박물관에는 물과 관련된 유물 및 생활품, 수돗물 처리 공정 등 정보자료, 상수도 관련 기자재 등이 전시되고, 사이버 물 역사관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의식을 높이고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물의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물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자연과 물, 시민이 한데 어울리는 종합 문화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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