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유일한 소모품인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각종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 따로 판매하는 배터리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배터리를 랩으로 싸서 냉장고 냉동실에 24시간 보관하는 것.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이 방법은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배터리 충전액의 움직임이 둔해져 발열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명이 오래가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오히려 휴대폰 본체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기계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제조업체들은 배터리 수명을 늘리려면 화면 밝기를 줄이고 배터리 종류에 따라 충전방법을 달리하라고 권한다.
과거에 나온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충전시간을 기억하는 메모리 효과가 있어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는 충전량이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모두 사용한 후 충전하는게 좋고 최근 나오는 리튬이온은 거꾸로 자주 충전해 주는게 좋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메모리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자주 충전을 안하면 내부 충전액이 굳어져 수명이 줄어들게 된다. 배터리 종류는 휴대폰에 부착되는 면에 쓰여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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