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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투신, 초대형 주식형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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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투신, 초대형 주식형 상품 봇물

입력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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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최근 ‘황소장’을 보이자 주식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개인들이 직접 주식 투자를 하기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종목 고르기도 쉽지 않고 본업에 치중하다 보면 매매 타이밍을 놓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주식 시장을 바라만 보고 있자니 손해를 보는 것 같아 속이 쓰린 것도 사실이다. 안정적이면서 증시활황의 과실도 따 먹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투자자라면 투신증권사(옛 투신사)의 주식형 상품에 가입해 볼만 하다. 최근 각 투신증권사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각 대표 상품을 마련,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이들 대표 펀드의 경우 운용 역량을 집중, 관리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각 투신증권사의 주식형 대표 상품의 특징을 살펴본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의 ‘갤롭코리아펀드’는 선취 수수료 펀드로 환금성을 높이고 장기투자에 유리하도록 설계된 선진국형 펀드이다.

펀드유형은 인덱스형(시장지수연동), 인덱스 스윙형(주식형-MMF간 전환형), 블루칩바스켓형(대형우량주식바스켓구성 지수초과수익목표 운용), 세이프티혼합형(주식의 수익성과 채권의 안정성혼합), 안정혼합형(안정적채권수익에 주가상승 혜택추구) 등 5종.

각 펀드별 1조원, 총 5조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의 0.5%만 선취 수수료(인덱스스윙은 1%)로 떼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매 수수료 부담없이 투자금을 찾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주력 펀드인 ‘그랜드슬램펀드’는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 등 모든 측면에서 투자자들을 만족 시켜시킬 것을 목표로 한 상품이다.

안정혼합형(주식에 30%이하 투자), 액티브형(주식에 60%이상 투자), 인덱스주식형(코스피 200지수 연동) 등 3종이 있고 3조원 규모로 모집하고 있다. 이 상품 역시 환매수수료가 없는 대신 가입 금액의 1%를 선취하는 상품이다.

현투증권은 기존의 바이코리아펀드를 내세워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 현투증권은 바이코리아 펀드중 나폴레옹펀드와 르네상스펀드, 코스닥 펀드 등 3종을 대표 펀드로 해 세몰이에 나섰다. 각 펀드당 목표액은 1조원 이상.

이중 나폴레옹펀드는 우량 중ㆍ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식에 80% 이상 투자하는 고성장 추구형 펀드이고 르네상스펀드는 주식에 20~50%를 투자하되, 고수익이 가능한 우량 주식과 채권투자를 병행 투자하는 안정추구형 상품이다.

다만 투자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며 그 전에 환매할 때에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편 코스닥 펀드는 코스닥주식에 60%까지 투자되는 코스닥 전용펀드로 3개월형과 6개월형이 있다.

제일투신증권은 ‘CJ비전포트폴리오투자신탁’을 대표 상품으로 밀고 있다. 이 펀드의 특징은 수익자가 MMF, 채권형, 안정혼합, 성장혼합, 2000혼합, 인덱스주식, 코스닥혼합, 공모혼합 등 11개 펀드 중 아무 펀드에나 가입한 뒤 필요시 다른 펀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 전환 회수는 12회이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후 자동전환하는 경우에는 제한이 없다.

한편 동양오리온투신의 '온국민뜻모아주식펀드'는 선취 수수료나 환매수수료가 전혀 없는 대신 운용 보수가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은 2.05%를 받는 것이 특징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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