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중국산 생강수입업체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관세를 포탈한 Y통상 등 26개 업체를 적발, 검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관세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110억원대의 중국산 생강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입신고 금액을 낮추는 방법으로 66억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다. 이들이 수입한 생강은 1만393톤이며 세금포탈 규모는 지난 한해동안 저가신고를 하다 적발된 전체 관세포탈액 234억원의 28%에 해당한다.
관세청은 그동안 중국산 생강이 389.8%라는 높은 관세율에도 불구, 수입물품이 낮은 가격에 판매돼 국내산의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생산농가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일제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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