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02월드컵 지자체 통신] 서울 '클린운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02월드컵 지자체 통신] 서울 '클린운동'

입력
2002.03.13 00:00
0 0

≪D-79일. 2002 한일 월드컵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은 인류의 대축제요 국가도약의 기회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는 국내 10개 개최 도시의 생생한 월드컵 준비 소식을 전한다. ≫/편집자주

‘클린 서울!’

경기장과 주변 도로, 숙박시설 등 ‘하드웨어’를 완비한 서울시는 남은 기간동안 ‘소프트웨어’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 중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바로 ‘클린 서울’이다.

시는 최근 주요 간선 도로와 가로변에 대한 물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면 도로 및 주택가 청소는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클린 운동’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13~16일과 대회 직전인 5월 20~25일을 ‘서울 클린업주간’으로 정하고 먼지제거를 위한 진공흡입 청소차량과 대형 살수차를 동원한 도로청소를 1일 2회씩 실시키로 했다.

매주 수요일은 ‘우리동네 깨끗이 하는 날’로 정해 민관 합동으로 지역 청소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는 소형 청소장비차 138대가 도입된다.

또 강남지역과 강변 일대의 경기장 길목 163곳에는 팬지, 프리뮬라, 메리골드 등의 꽃 길을 조성하며, 월드컵경기장 주변과 관광명소 주변 2~3곳에도 대형 꽃 탑을 세울 예정이다.

서울의 각 자치구들도 분주하다. 마포구는 구청 앞과 공덕 철도가교 등 차량통행이 많은 가로변 옹벽에 전통 이미지나 젊음의 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벽화를 그려넣고 있다.

모두 17개소(2,108㎡)로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의 관문인 강서구도 다음달 4일까지 ‘강서구 대청소주간’을 설정, 각 동별로 직능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이면도로 및 환경취약지역에 대한 정화운동에 나선다.

중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화장실이 표시된 영문 관광안내지도를 제작, 무료 배포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시설물을 말끔히 단장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는 서울’이란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월드컵 관람객과 출ㆍ퇴근 시민들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서울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당일과 전일인 5월30, 31일, 6월12, 13일, 6월24, 25일 등 6일간 출ㆍ퇴근 시차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월드컵기간에 10개 개최도시를 잇는 철도와 고속버스 등의 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시내 환승주차장 요금을 대폭 할인하거나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월드컵기간 신촌, 홍대, 연희ㆍ연남, 동대문, 남대문, 이태원 등 6개 관광명소와 외국인이 주로 투숙하는 호텔지역을 잇는 심야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다.

시는 내달까지 외국인 예상 수요량 조사 등을 거쳐 운행노선과 배차간격, 운행시간, 요금수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