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도권에 건설하는 도로는 수도권-서울보다는 수도권-수도권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중앙대학교에 의뢰한 ‘수도권 교통시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도권 통행의 특성은 선진국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교외에서 교외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수도권을 통행하는 차량은 시간당 300만대 정도로 1999년 180만대에비해 67% 정도 증가하며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차량당 평균 통행시간은 99년 25분에서 2013년 40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중적인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로 교통 혼잡은 서울시보다는 경기도가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경기남부의 경우 도로보다는 철도 투자가 바람직하며, 서울 의존형에서 탈피해 수도권 내부 통행을 흡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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