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 루이스(영국)와 마이크 타이슨(미국)의 세기적 대결이 제주 혹은 서울에서 열릴까.한국권투위원회(KBC)가 12일 세계복싱평의회(WBC)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챔피언 루이스와 ‘핵주먹’ 타이슨의 타이틀전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AFP통신도 이날 KBC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서울이 이들의 타이틀전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WBC 본부에 유치신청서를 접수시킨 KBC는 서울 올림픽체육관과 제주 월드컵경기장을 대전장소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워싱턴DC 외에도 바하마 그리스 모로코 멕시코가 유치를 신청했다.
그러나 세계타이틀의 프로모터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동포 유창씨를 통해 유치교섭을 벌이고 있는 KBC는 타이틀전의 국내유치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KBC의 이세춘 사무총장은 “현재 유창 프로모터가 유치국중 유일하게 5,000만달러 대전료를 예치시켜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당초 4월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타이틀전은 타이슨의 라스베이거스주 선수자격 획득 실패로 6월8일로 미뤄졌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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