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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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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입력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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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롯데-LG, 한화-SK 프로야구 시법경기 돌입14일 롯데-LG(마산) 한화-SK전(대전)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프로야구는 올해에도 각종 기록이 풍성할 전망이다.

4월5일 정규리그 개막이후 가장 관심을 끌 기록의 사나이는 한화의 좌완투수 송진우이다. 지난시즌까지 통산 144승을 올린 송진우는 4월중 선동열(전 해태)의 통산최다승(146승)기록을 경신할 게 확실하다.

송진우는 또 올 시즌 10승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 프로야구출범이후 처음으로 통산 150승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투수중 역대 3번째 500경기출장과 1,500탈삼진기록도 송진우의 조준선에 들어있는 기록들이다. 송진우는 지난해까지 491경기에 출장 1,401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타격에 관한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종훈(한화)의 기록행진도 계속된다. 1,700경기출장, 1,700안타, 1,100타점, 사사구 900개, 2루타 300개 등이 장종훈에 의해 달성될 기록들이다.

지난해까지 901경기에 연속출전한 최태원(SK)의 1,000경기연속출장도 눈여겨볼 대기록이고 통산최다도루기록(384개)보유자인 전준호(현대)는 전인미답의 400도루에 도전한다.

이승엽(삼성)은 개인통산 250홈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지난시즌까지 221개의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에 29개만 추가하면 입단 8년만에 250홈런에 도달한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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