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인천에 있는 할인매장에서 아들 신발을 샀다. 신발을 A신용카드로 계산하려고 하니 매장주인은 카드결제기로 긁으며 승인이 안 된다고 했다.B신용카드나 C신용카드로 결제하려고 해도 모두 승인이 안 된다고 했다. 할 수 없이 현금으로 지불하며 이유를 물으니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카드 결제기를 이용하면 결제가 잘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한달 후 3개 카드사에서 온 청구서를 보니 모두 아들 신발 금액이 청구되어 있었다. 매장에 전화하니 죄송하다면서 환불해준다고 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매장에 갔는데, 가게 주인은 카드로 결제가 됐더라도 매장으로 입금됐는지 알 수 없으니 카드회사 직원이 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돌아와야 했다.
카드회사를 통해 매장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후 매장에서는 통장에 입금시켜 주기로 했다. 이 일은 계기로 카드사용청구서를 꼭 확인하게 됐다.
카드사용 청구서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어야 할 것 같다.
/ 허석ㆍ인천 서구 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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