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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북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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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북한간다

입력
200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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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덕감독 ‘시집가는 날’ 9월 평양 영화축전 출품올 9월로 예정된 제8차 평양영화축전에 독립단편영화 ‘시집가는 날’이 출품될 예정이다. 북한영화제에 우리나라 영화가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작사인 인디랩은 북한 영화 관계자들과 물밑 접촉을 통해 영화제 출품을 의뢰 받았으며, 영화가 완성되는 올 여름께 도쿄 등 일본 12개 도시 19개 상영관에서 먼저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집가는 날’은 전통혼례를 소재로 분단의 아픔을 그린 25~30분 길이의 단편으로 4월 중순 경기 이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조경덕 감독(28ㆍ한양대 연극영화과 4년)은 1년간 일본에 체류하며 영화제 출품을 위한 사전작업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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