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의 황제’ 존 스탁턴(40ㆍ유타 재즈)이 전대미문의 어시스트 1만5,000개를 돌파했다.스탁턴은 11일(한국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2001~2002시즌 미 프로농구(NBA)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비록 팀이 92_95로 석패했지만 종료 34.8초전 브라이언 러셀에게 패스해준 볼을 러셀이 3점포로 연결지음으로써 대기록을달성하게 됐다.
1만5,000어시스트는 82경기를 치르는 NBA에서 매년 1,000개씩 15년동안 지속해야 하는 엄청난 수치로 통산 2위인 매직존슨의 1만141개보다도 크게 앞선다.
이날 13개의 어시스트를 집중했던 스탁턴은 이 부문 최다 및 최다연속 타이틀 수상(9회·9연속),한시즌 최다(1,164개·91년),한시즌 최고 평균(14.5개ㆍ90년),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24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스틸 또한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스탁턴은 올시즌어시스트 부문에서 경기당 7.9개씩 기록, 이 부문 7위를 달리고 있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84년 드래프트에 나선 그는 16번째로 유타에 지명된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팀을 옮긴 적이 없는 ‘의리의 유타맨’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번 시즌 서부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새크라멘토 킹스는 유고용병 페야스토야코비치(21점)와 간판 포워드 크리스 웨버(20점 14리바운드)를 앞서워 동부컨퍼런스 3위 밀워키 벅스를 98_73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전날 승리로 치욕의 13연패에서 가까스로 빠져 나왔던 토론토는 올랜도에게 79_92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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