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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배드민턴…김동문, 63분만에 金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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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배드민턴…김동문, 63분만에 金2개

입력
200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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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의 황제’ 김동문(27ㆍ삼성전기)이 최고 권위의 2002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복식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김동문은 10일 밤(한국시간)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단짝 나경민(26ㆍ대교눈높이)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옌스 에릭센_메테 스콜다게르조(덴마크)를 경기시작 26분만에 3_0(7_3 7_3 7_0)으로 격파했다.

이어 잠시 휴식한뒤 다시 출전한 남자복식 결승에선 하태권(27ㆍ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45위인 플랜디 림펠레_엥 히안조(영국)를 37분만에3_1(7_2 7_2 1_7 7_3)로 완파했다.

김동문은 이로써 2000년 3월이후 2년만에 대회 2관왕에 재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혼합복식은1986년 박주봉_정명희 이후 대회 9번째, 남자복식은 85년 박주봉_김문수 이후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이 무엇보다 값진 이유는 김동문이 오랜 부진을 털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김동문은 기대를 모으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노메달, 남자복식 동메달의 부진에 그쳤고 고질이던 오른 어깨와 허리 부상이 악화돼 지난해슬럼프에 빠졌다.

매년 10여차례 이상 출전하던 국제대회 참가도 7~8차례로 줄었고 전매특허이던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은 지난해 1월 코리아오픈이 마지막이었다.

김동문은 “가장 짧게 끝난경기였지만 가장 긴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르겠다”며각오를 다졌다.

[사진설명]

한국의 김동문(오른쪽)-하태권조가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버밍엄 AFP=연합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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