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벌써부터 ‘대입경쟁출발선’에 서 있다. 제7차 교육과정 본격시행으로 2005학년도부터 현행 수능체제가 크게 바뀌기 때문.2005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ㆍ학과에서 반영하는 영역 및 교과목만을 골라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므로 고1 때부터 ‘맞춤식’ 수험전략을 짜 대비하는게 최선이다.입시전문가들은 “국어 영어 수학등 기본교과를 충실히 공부하는 가운데 미리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결정한 뒤 필요한 선택과목을 깊이있고 폭넓게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조언한다.
△진로선택을 빨리 하라
2005학년도 대입부터 대학ㆍ학과마다 수능 반영영역이 다양해지므로 고1 때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처럼 수능을 치른 뒤 학교나 학과를 선택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일찍 결정한 뒤 지망할 학교나 학과가 요구하는 과목을 감안해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일찍부터 수능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대학마다 수능 이외의 새로운 전형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시로 지망하려는 3~4개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 선발방법을 파악, 대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정분야에 재능과 ‘끼’가있는 학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한다.
△독서를 많이 하라
수능체계가 바뀌더라도 심층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평소 신문과 잡지 등을 읽는 동시에 시사이슈 등에도 꾸준한 관심을 갖도록 한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1~2학년 동안 폭넓은 독서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
특히 가치관이나 세계관, 인성, 교양 등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동ㆍ서양의 고전과 현대문을 골고루 읽어가면서 나름의 독서카드를 만들어 글의 요지와 자신의 느낌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기본교과를 충실히
새로운 수능제도가 시행된다고 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만을 골라 공부하고 국ㆍ영ㆍ수 등의 기본과목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들 기본과목을 무시해서는 결코 좋은 내신성적을 얻을 수 없는 데다, 수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지망할 대학ㆍ학과를 변경해야 할 경우에도 ‘기본기’가 탄탄해야만 부담이 줄어든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언어ㆍ외국어 영역은 심화선택과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들 두 영역을 우선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서 승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출제범위를 특정교과로 한정하지 않는 반면 수리와 사회탐구ㆍ과학탐구ㆍ직업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특정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사탐ㆍ과탐ㆍ직탐영역에서 자신있는 과목을 일찌감치 골라 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물론 지망할 대학ㆍ학과가 어떠한 영역 및 과목을 반영하는지를 미리 챙겨야 한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 온-오프라인 결합이 학습지효과 배가
”온-오프라인의 학습통합으로 학습지효과를 배가시켜라”
대다수 오프라인 학습지 업체들이 풍부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 한 온라인용 교육컨텐츠를 개발, 인터넷 학습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방대한 컨텐츠에다 이용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않는 온라인 학습사이트와 기존 오프라인 학습지 공부를 결합해 학습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있다.
대교는 학습지 전제품과 자체 개발한 온라인용 교육 컨텐츠를 묶은 대형 학습 허브포탈인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을 운영중이다.
특히 온라인 학습콘텐츠는 전학년 전과목에 걸친 그래픽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입체학습이 가능하다.
재능교육도 홈페이지(www.jei-edu.com)를 통해 ‘스스로 학습’ 교재를 학교진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한 컨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다.
오프라인 회원의 진단평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각종 수학 영어 한자 경시대회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웅진닷컴은 홈페이지(www.woongjin.com
)와‘웅진씽크빅아이’(www.thinkbig.co.kr), 중학생 수학 전문사이트 ‘아이매쓰’(www.imath.thinkbig.co.kr)’ 등을 운영하고있다. 20여년간 단행본과 전집류를 출판하며 구축해 온 방대한 콘텐츠 등이 강점이다.
이밖에 유아용 학습지 업체인 한솔교육이‘재미나라’(www.jaeminara.co.kr
)를, ‘구몬’,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도 ‘교원아이닷컴'(www.kyowoni.com)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에게 특화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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