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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 수퍼컵 / 2002 첫 헹가래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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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 수퍼컵 / 2002 첫 헹가래는 일화

입력
2002.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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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 샤샤 결승골… 대전에 1-0 승리성남 일화가 한일월드컵의 해인 2002년 프로축구 첫 패권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은 10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올 프로축구 첫 경기로 열린 2002 포스데이타 수퍼컵서 경기종료 직전 터진 샤샤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전에 1_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성남은 이날 승리로 99년 이후 시작된 수퍼컵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수퍼컵 정상에 오르는 전통을 이어갔다.

샤샤와 올시즌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파울로를 투톱으로 내세운 성남은 시즌첫 경기여서 몸이 아직 덜 풀린 듯 전반 내내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박남열을 투입한 성남은 15분께 박충균이 측면서 올려준볼을 샤샤가 문전 중앙에서 골이나 다름없는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대전의 골키퍼 이승준이 몸을 날리며 선방,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은 중반황연석과 가이모토를 교체 투입시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29분께는 신태용, 박남열의 기민한 패스를 받은 샤샤가 문전 중앙서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오른발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개막전에 부진했던 성남의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연속 골찬스를 무산시켰던 샤샤가 후반 44분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올리베의 패스를 받아 골 에어리어 우측 사각지대에서 오른발 슛, 대전의 골문을 갈라 승부를 마무리했다.

처우개선과 관련한 훈련거부 파동과 이관우의 부상결장등 잇단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전은 부상중인 김은중과 공오균을 모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분루를 삼켜야 했다. 대전은준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1만5,000여명의 관중이 운집, 모처럼 화창한 봄날씨를 만끽하며 올 시즌 프로축구 첫 경기를 즐겼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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