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립대 전업 시간강사에 대한 시간당 강사료가 올해보다 7,00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낮은 임금과 신분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간강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국립대 전업 시간강사에 대한 시간당 강사료를 올해 3만4,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기획예산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업 시간강사는 다른 직업 없이 시간강사만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로 이번 조치로 사립대 시간강사료의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돼 시간강사 처우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01년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의 시간강사는 4만4,646명으로 전체 대학강의의 38.4%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박사학위를 가진 전업 시간강사는 9,197명, 박사학위 미소지자 중 전업 시간강사는 1만5,000여명으로 전체 시간강사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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