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의 확대전망과 함께 새로 문을 여는 편의점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안에 국내 편의점수가 5,0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한국편의점협회가 최근 공개한 ‘2001년 편의점 성장추세 및 2002년 전망’에 따르면 국내 8개 편의점 체인 운영사가 연내 신규 개점할 점포수가 1,600개에 달해 예정대로 200여개 점포가 폐쇄된다 하더라도 올 연말에는 전체 편의점수가 5,270개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1,600개로 예상되는 신규 개점 점포수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1,180개)보다 35.6%(420개) 증가한 수치다.
협회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경기부양책과 증시 활황으로 민간소비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에는 월드컵 등 초대형 행사가 많아 편의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소비자들의 여가확대와 물가인상 등도 편의점 매출의 확대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2000년(676개)보다 504개(74.6%)나 많은 1,180개의 편의점이 새로 생긴 반면 폐점된 점포는 136개로 2000년(189개)에 비해 53개 감소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