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강속구투수 놀란 라이언(55)으로부터 특별과외수업을 받을 계획이다.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전지훈련캠프인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을 방문할 예정인 놀란 라이언과 재회, 특별지도를 받는다.
10일 불펜피칭 스케줄을 취소한 박찬호는 11일 놀란 라이언의 방문시점에 맞춰 불펜에서 투구연습을 하기로 했다. 1994년 마이너리그에서뛰던 박찬호는 당시 우상이던 라이언과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
놀란 라이언은 현역시절 최고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66년부터 93년까지5,7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살아있는 메이저리그의 전설로 통한다. 일곱차례의 노히트 노런을 포함, 통산 324승(292패)을 거둔 라이언은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현역생활을 마감, 지금까지 텍사스특급으로 불리고 있다.
포트 샬럿=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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