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KT(10.39%)와 SK글로벌(3.8%)이 보유한 주식이 시중에 나와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없도록 이들 회사의 보유 주식에 대해서는 전환사채(CB) 발행이나 블록딜(특정인과의 대량 주식매매) 방식으로 처리하겠다고 8일 밝혔다.SK텔레콤 조정남(趙政男) 부회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특정금전신탁에 남아있는 3,200억원 이외에도 필요할 경우 자사주 취득에 나서 황제주 자리를 유지해 나가겠다”고말했다.
SK텔레콤은 주총에서 윤재승(尹在勝) ㈜대웅제약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상진(李相眞) 사외이사를 재선임, 이사회의 50%인 6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최태원(崔泰源,SK㈜ 회장) 이사를 재선임하고, 김신배(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이사와 김영진(SK텔레콤 부사장) 이사를 신임이사로 선임하는 등 총 12명의이사를 확정했다.
주총은 2001년도 SK텔레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한6조2,20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조1,400억원으로 확정하고 이익배당금은 배당률 138%인 1주당 690원으로결정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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