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찬호 4이닝 6K 위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찬호 4이닝 6K 위력

입력
2002.03.09 00:00
0 0

출발이 좋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9)가 텍사스 레인저스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간판투수에 걸맞은 위용을 과시했다.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서 4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냈다.

4회 1사 후 폭투로 주자를 내보낸 후 중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중견수 실책이었기 때문에 비자책 실점으로 기록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2_1로 앞서던 5회초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노게임이선언돼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박찬호는 1회초 톱타자 토드 워커를 삼진으로 잡아낸뒤 3회 브래디 클락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7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는 완벽투구를 자랑했다.

특히 상대 간판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와의 맞대결에서 허를 찌르는 몸쪽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 특히 왼쪽타자들을 상대로 한 과감한 몸쪽 직구 승부가 많았다.

더구나 박찬호는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주전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와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서 완벽한 궁합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로드리게스가 있으니까 도루에 신경 쓰지 않고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